나는 집안일 중에 가장 싫어하는 일은~~
책장에 먼지 닦는일과 ~
개털 빗질하는 것과 ~개목욕 시키는 일이다~~
오히려 설겆이나 개똥 치우기나 똥싸신 치매 시어머니 목욕시키는 일은 ~
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할사람이 없다보니 ~
나는 묵묵히 혼자 해냈다~~
그런데 강아지 목욕시키기나 개털 빗질하는 것은~~
내가 게으름 피우고 하지 않으면 다른 가족이 말금하게 씻겨 놓으니 ~
난 이런 일은 나의 임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기피해 왔다~~
그런데 재작년부터 내남편은 ~
지방에 친정 형제간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다~~
그러다 보니 우리집 개들은 털갈이 하여도 빗질해줄 사람이 없이 털갈이 3마리 개들은~
미친개처럼 빠지다만 털를 날리며 ~
까칠하게 정원를 헤집고 다녔다~~
엉망 진창이된 개들를 볼때마다~~나는 날마다 오늘은 개들 빗질를 하려니 계획 하지만~~
결국 하루가 지나면 매번 빗질를 못해준걸 깨달게 된다~~
그런데 오늘은 날를 잡아서 결국 개들 빗질를 하기 시작했다`~
가장 심각한것은 ~
털갈이 중인 긴털을 가진 말랴무트이다~~등치가 커서 몇번 빗질 했는데도 표가 나지 않는다~~
그런데 말랴무트 녀석은~~
애교를 부리며 내가 자신를 빗질하는것를 다른개들 앞에 자랑하듯이 매우 좋아하였다~~
그리고 올해 10년차인 진돗개 복님 양 차레이다`~
내가 자기 몸를 만지고 빗질해 주니까~~진돗개 복님은 무척 행복한듯이 볼를 내손에 비빈다`~
군경병 내아들이 장가 가기전에 ~
앉아! 일어서! 엎드려~! 기어! 라고 말하면 ~
복님이는 포복 절도하여 설설 기어 가며 모든걸 순종했던 영리한 개이다`~
가장 우리집 말썽장이 잉글랜드 코카스 파니엘은~~
털관리 어려움 땜에 올여름에 우아한 털를 이발를 하였다~
찬바람이 불면 털이 보온역활를 하기때문에 다시 길러야 하고 관리가 까다롭다`~
나는 외출하여 일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반갑다고 엥키는 개들를 ~
그렇게 내가 싫어하던 빗질를 하기 시작하면서~~
왜? 내남편이~~실직하여 집에서 쉴때에`~묵묵히 앞마당에 나가서
남편이 하루종일 개털를 빗질 했는지 알것 같았다`~
개털를 빗질하다가 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~~깨끗해지는 개들를 바라보니~~
나는 새삼 느끼게된것이~~개들 빗질은~노동이 아니라~~정서안정에 좋은 여유로움과 취미생활 이라는걸
알게됐다`~
그래서 내딸은 ~목욕한뒤 ~욕조에 따뜻한물이 아깝다고 멀쩡한 개덜를 자주 목욕시키고~~
남편은 정원 한귀퉁이에 앉아서 하루종일 개털를 빗질한것를 이해하게 되었다~~
이 비밀스런 취미를 ~
수십년 개똥만 치우던 내가 알턱이 없었던 것이다`~!
그리고 모든일를 취미라고 생각하며 처리한다면 노동이 더욱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다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