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다른일에 분주하게 쫏아 다니다 보니~~
텃밭에 신경를 쓰지못했다`~
참으로 감사한 것은~~내가 돌보지 않았는데도 ~
아침에 된장국과 야채전를 부치려 재료를 구하려고 베란다 텃밭에 나가 보았드니`~
싱싱한 껫잎과 부추와 매콤한 붉은고추 파란고추와 오아와 호박이 대롱 거리고 있었다`~
이런 것들를 사먹지않고 직접 텃밭에서 싱싱한것를 언제든지 따먹을수 있다는 것은~
참으로 감사한일이 아닐수 없다`~
올해는 다른해 보다 감이 적게 열렸지만~~씨알이 굵고 벌써 주황색으로 읽기 시작했다`~
텃밭에 왕대추나 호두도 수확기를 맞이하고 있다~
그러나 1층 정원에 30년전 내가심은 대추나무는 고사직전이다~~
그나무가 고사직전인 사연은 이렇다`~
뒷담 옆에 심겨진 대추나무는~~당도가 높아서 지나가던 이웃 빌라 주민들이 따먹기 시작하면서
정원안에 있는 대추나무를 길밖으로 '끌어다녀 대추서리 하기 시작하면서
대추나무는 몸체는 집안에있고 몸은 밖으로 끌려나가서 이웃들의 간식거리로 기형적 형태로 변한 것이다~~
그리고 이웃들이 하는말이~~
유난히 우리집 대추가 달고 맛있단다`~~~
그런데 몇년전에~잠시 1년동안 관악산밑에 새집를 사서 1년정도 살다가 다시 집에 돌아와 보니~~
이웃들이 가을이 되자 막대기를 들고와서 우리집 대추나무를 털기시작했다`~
몇년동안 아무 양심가책없이 우리집 대추를 털어온 수법이였으나`~
나는 "아주머니! 왜? 남의집 대추를 터세요? 백화점에 대추값이 비싸서 내가 쓰려고 남겨 두었는데~~"
라고 말하자 `~
중무장하고 막대를 들고 우리집 대추를 털던 아주머니는 무안해 했다`~
그래서 나는 " 털은것만 가져가시고 다음부턴 남으집 대추를 털지 말라고" 하엿다`~
참으로 33년동안 사는동안~~나무 하나 하나 자식처럼 귀하고 사연이 많다~~
막대부터 꼿아서 거대한 큰나무가 된것도 있고~~
봄부터 가을까지 거름주고 전지하고 잘돌봐 주던 녀석도 있다`~
옛날처럼 남의집 서리를 하던시기는 지났다`~
한두개는 몰라도~
통채로 막대와 큰자루 가지고 와서 터는것은 너무나 양심이 없어 보였다~~
과일이 익어갈 무렵이면 우리집이 수난를 당하는 나무는`~담밖으로 뻗어 많이나간~
호두나무와 대추나무와 앵두나무이다~~
호두를 딸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에가지고 놀라고 몇개 나누어 주면 ~
호두따는것를 올려다보던 길가던 사람들은
기쁜 마음으로 ~
우리집 호두의 수확애기쁨에 동참하기도 한다`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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