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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이야기 2012. 7. 4. 12:39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~~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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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비가 내리고 난뒤~추워졌다~
반팔 티샤스에 긴팔 겉옷를 걸처 입었다~
30년된 낡은 커피 순쇄기에 원두를 넣고 커피를 갈면~
톡톡 원두가 깨뜨려지는 소리와 함께~~나는 아직 커피를 내리기도 전에 진한 커피향에 취한다~
맑은 커피를 ~
청자 도기찻잔에 따라서 온기를 느끼며 컴프터를 키고 앉았다~
원두가 부서질때 만큼 ~매혹적인 강한 커피향은 아니지만~~
따듯한 커피는 목줄를 타고 냉한 가슴를 적셔온다~~
10년전에 구입한 ~투박한 도기찻잔은~내가 평소에 아끼는 고급 찻잔이지만 ~~
다른 찻잔과 달라서 도자기의 투박하고 청자의 고급스러운 은은힌 빛갈과 커피가 가득 담을수있는
넉넉한 찻잔의 용량이 맘에 들어서 ~
나는 매우 하쟎은 그릇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~~
얼마전에 장식장 깊숙히 넣어 두었던 ~
중국 유명화가가 그렸다는 그림이 그려진 찻잔은 테두리가 금색이 도장된 ~
매우 날렵하고 예민한 디자인과 중후한 그림이 멋있어서 나는 구입한뒤 잘 사용하지않고~
장식장 밖에서 외형만 자주 드려다 보곤 하였다~~
그런데 얼마전 그찻잔를 꺼내어 사용한뒤 즉시 장식장에 넣지 못하고 다른 그릇과 함게 두었다가
그만 파손되고 말았다~
그후부터 나는 더욱 투박하면서도 잘 깨지지않는 청자찻잔를 애용하고~
청자찻잔 밑바닥엔 커피색으로 착색이 될만큼 머슴처럼 함부로 부리게된다~
커피는~원두를 갈때부터 마시기 시작하여 커피잔를 장식장에 넣을때까지 시간를
커피에 할애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~~
대부분 사람들은~커피가 혀에 닿고 코로 향기를만끽하며 목에서 넘어가는 시간만를 ~
커피타임으로 간주하지만~~
나는 커피를 준비하고 원두를갈고 커피를 내리며 음미하며 커피잔를 씻고 끝나는 시간까지를 ~
커피타임으로 생각한다~~그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~갈아진 진한 원두향 분말를 ~
코에다 대는 순간이다~!
모든 사람들이 즐기는~물에 희석한 커피 분말은 ~
원초적 분말상태에서 내뿜는 커피향기를 100분의 1정도만 발산한다`~
그래서 생선은 가운데 토막이 아니라` ~
어두일미 라고 했던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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