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unction getElementsByClassName(className, tag) { var arr = new Array(); if (tag) { var elems = document.getElementsByTagName(tag); } else { var elems = document.getElementsByTagName("*"); } for (var i = 0; i < elems.length; i++) { if (elems[i].className == className) { arr.push(elems[i]); } } return arr; } function checkVersion() { var ver = -1; if (navigator.appName == 'Microsoft Internet Explorer') { var ua = navigator.userAgent; var re = new RegExp("MSIE ([0-9]{1,}[\.0-9]{0,})"); if (re.exec(ua) != null) ver = parseFloat(RegExp.$1); } return ver; } function setDefaultImg(){ var blogImg = getElementsByClassName('blogimg', 'div')[0]; var img = blogImg.firstChild; if(/spacer.gif/.test(img.src)){ img.src = "https://tistory1.daumcdn.net/tistory/973421/skin/images/blogimage.png"; //for ie6 if(checkVersion() == 6){ img.width=img.height=1; img.style.filter = "progid:DXImageTransform.Microsoft.AlphaImageLoader(src='http://t1.daumcdn.net/tistory_admin/blogs/skin/tis_"SunGodCross"/images/blogimage.png',sizingMethod='image');" } } } if(window.addEventListener) { window.addEventListener('DOMContentLoaded', setDefaultImg, false); }else{ window.attachEvent('onload',setDefaultImg); }

블로그 이미지
sungodcross

목사이자 조각가이자 귀촌농부이자 블로거이자 유투버

Rss feed Tistory
2023. 9. 21. 16:34

( 시 ) 열녀비 ​

반응형

( 시 ) 열녀비





살아생전~~자식 용돈~ 야박하던 아버지~~~

웅킨 손 ~~펴시자~~자식들 제몫을 챙겼다~!



북망산천 가신지 ~~어언 반백년~~~!

잊혀질만 하면`~~!

고인의 조상땅 여기 저기서~~~



도로 값으로~토지 보상금이 ~~

6남매에게~~쏠쏠~~



두달전~~100수로 떠난 친정어머니~~~!

난데없이  둘째 딸에~~

소액의~~토지세 용지가 날아 들다~~!



3평짜리 땅 재산세는~~~~!

5000원 남짓~ 할머니의 열녀비 땅세



정의에 입각한~~~~! 차가운  머리로~~

냉정하게  부릅뜨고 !



액수의 ~~적고 크고를 떠나서~~~!

출가외인 둘째 딸이~~~~!

미량박씨  열녀비 토지세를~왜? 물어야 되는지~~?



오라버니왈~~!헛헛헛~~~!

아직 땅이 분할이 안되~~6남매에게 똑같이 나왔다~~!





16세 어린 소녀~~어미 죽고~~계모가 ~~

몸종 딸리고~~침모딸려서  시집 보내~~



침모는 1년 동안~~~친정에서 쌀가마를 보내오고~~!

방구석에서~~ 16세 새색시   평생 입을 옷을~ 전부 지어 주고

총총 왔던 곳  되돌아가고~~!



광산 김씨 할머니~~뱃 속에 아버지를 잉태한 채 ~~~

청상과부~~! 고작  앳띤  열아홉!



문중에서 세워진 열녀문은~~!

어린~~19세 청상 과부의 족쇄 ~~



아버지 생전~~열녀비는  ~~!

딸 넷을 시집보낼  때~~~ 자랑스런 ~가문의 영광!



딸넷은~~열녀상을 받으신 할머니의 ~

현숙한 손녀들~~~!



출가 외인에 돌아온 ~~~

불의한 3평짜리~~~ 토지세~~~!



​​




열녀비

,
2023. 9. 4. 12:10

( 시 ) 앞마당 호박넝쿨이~담을 넘었네~~~! ​ ​

반응형

( 시 )  앞마당 호박넝쿨이~담을 넘었네~~~!





작년~~ 염소사료로 심은 호박~~!

익어서 창고에 저장했다가~



썩은 것은~~

앞마당 화단에 버렸드니~~!



따뜻한 남쪽~~호박씨가 죽지도 않고~~~!

올봄 살아서~~담을 넘었다!



담을  넘은 호박은~~!

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~~



수줍고 미끈하고 여린 얼굴을 내밀고  ~~!

세상 밖으로~~~!

베시시 웃고 있었다~~~!



이녀석은~~!

하늘이 내리신~~선물!

내 것이로다~~!



부드럽고 연한 살을 ~~나붓 나붓 썰어서~~

끓는물에 데쳐~~~



식초 설탕 넣고~~

새콤 달콤한 ~~맛있는 밥 한상 차리리~~!


호박넝쿨

,
2023. 9. 1. 18:54

( 시 ) 수선화와 나비~~~! ​ ​

반응형

( 시 ) 수선화와 나비~~~!





이 십여 년 전~~~가느다란 줄기에 홀로 핀 수선화를 샀다~!

겨울엔 얼지 말라  거실 창가에 두었다가~~



해년마다~~죽지않고 살아서~~

9년전~~남쪽 귀촌집 연못가에 심었다~~!



장미와 수국과 연꽃의 울긋 불긋 화려한 꽃들 속에서~~~!

화려하지는 않지만~~!

간결한 몸집에~~삶은 계란 반으로 쪼갠 것 같은~~!



드려다 볼수록~~청초한 몸짓은~~!

장마 끝에~~핏기를 잃은 정원에~~

나팔거리며~~~나비가 날아드는구나~!



너의 청순한 향기로~~~~!

새로운 기쁨이 되는구나~~!​




수선화

,
2023. 8. 20. 19:25

( 시 ) 옥수수 꽃 위로~~잠자리 날다~! ​

반응형

( 시 ) 옥수수 꽃 위로~~잠자리 날다~!





따가운 태양이 ~~작열하는~~~!

옥수수꽃 위~~허파 꽈리 같은~ 빈공기 주머니



8월의 태양은 ~~불가마처럼 끓고~~!

장대같은 긴옥수수 수염 위로~~높은 공허



올해도 ~~잠자리 어데 숨었다  왔나?

사각거리는~~빈 껍데기~~삼베 장삼 같구나~!



여호와를  목터지게 부르짖던 ~~

힘빠진 성도~~

맥을 ~~땅에 내려 놓으니!



가을맞이 잠자리 허공 맴돌고~~~!

풀밭에~~여치가 뛰노누나~~!



내아버지여~~~!  내아버지여~~!

나의 기도 들으소서~~!



집비들기 새끼 구하지 못했사오니~~~!

옥수수 꽃에서 날리는~~

소제 드리나이다~~~!





​​





가을을 익어가는~~~옥수수 나무~~~~~!



가을을 기다리는 밤나무~~~~!



재료: 브론즈.  작품명 : 기도,     1988년도  제작.



밭둑에  앉아서 ~~~산기도  드리는 곳~~~!

,
2023. 7. 16. 16:21

( 시 )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~~~ ​ ​

반응형

( 시 )  어머니를  떠나 보내고~~~





뿌연 안개 속 ~~~!

자동차는 새벽길을 달린다~~!



그 안개 끝에는~~~!

죽엄이 기다리고~~~



검정색 상복~~

머리에 흰 리본 핀을 꼿다~~!



가묘 속에~~붉은 흙이 드러나고~~!

이땅에서~~100세를 사신~~!

뼈만 앙상한 어머니의~~~ 가벼운 관~~!



흙 한삽 떠서~~관 위에 뿌린다~~~!

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~~!



하늘에서 흰무리가~~~마중 나온다!

애초부터~~어머니는 !

선하디 선한~~하늘 사람이였다~~!



텅빈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~~!

안갯 속으로 가랑비가 내렸다~~!



그리고 나는

하얀 리본을 뽑지 않았다~~!

,
2023. 7. 11. 08:47

( 시 ) 깨 밭에서~~~~ ​ ​

반응형

(  시 ) 깨 밭에서~~~~





연보라빛 깨꽃이 수북히 피었다~~!

빗줄기에 발등으로 쏟아지는

여린  깨 꽃들~~!



청순하디 청순한 새악시 볼같은~~~!

빗줄기에 말갛게 씻긴~~!



통통하게 여물은  깨알을 생각하며~~~!

미련없이~~깨꽃을 떨구어내다~~!



꽃상여가  떨구고 간 빈자리에~~~!

아~~! 연두빛깔 깨송이



넌~~애초부터

톡톡 불 위에서 춤추다가~~!



고소한 향기가 진동할 때쯤~~~!

서로 서로를 껴안고~~~!

숨막히는 고통을 참고나면~~!



주르르 흐르는 눈물~~~!

초록색 소주병에 담기우지~~!



그리고 먼 기억~~더듬어!

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~~그  깨밭

연보라빛  한송이  아름다운 꽃이였음을~~!

,
2023. 6. 23. 23:29

( 시 ) 솔로몬의 기도~~! ​

반응형

( 시 ) 솔로몬의  기도~~!





솔로몬의 일천 번제~~~!

희생양과 정성으로 올려졌다~~!



뜨거운 열기가 머리 위로 쏟아지고~~!

장대비가 비옷으로 부딪쳐도

나는 아브라함처럼~~모리아산을 오르리~~~!



나에겐 번제할 숫양도 없고~~!

하나님께 바칠~~이삭도 없으니~~~!



이 몸 쳐서~~~~!

제단 위에 바치리~~!



산은~~~ 항상!

운무에 싸여~~거룩함으로 둘러쳐지고~~!



죄악에 물든 백성이 ~~~

부르짖어 ~~~여호와를 부른다~~!



여호와의 응답은~~오래 참고 기다리고~~

날마다 그 자리에 앉아~~

모리아산을 바라본다~!



주여~~~!

아버지여~~~!

메아리는 되돌아오지만~~~!



실망스런 마음을 여미고 일어서서

나오다 귓곁에 들리는 음성~~~!

다~~!  이루었다~~~!



무엇이요!

언제요?



실날같은 희망을 안고~~~!

설익은 구도자~~~!

오늘도~~~ 모리아산을 오른다~~~!​




작품명:  골고다의 3인.  재료: 석고.   제작년도:2022년도


가시관: 대리석


골고다: 대리석.   노아의 방주: 석고


저 숲너머~~~모리아산이 보이는 기도처~~~!

,
2023. 5. 22. 22:36

( 시 )  어느 이름 없는~~ 돌 무덤~~~! ​ ​

반응형

( 시 )  어느 이름 없는~~ 돌 무덤~~~!





전쟁통에 ~~보따리 이고 지고 ~~!

쫓기듯~~밀리며

남으로 ~~남으로  밀려온~~~피난민들~~!



그시절~~~~!

모두 풀죽 끓이던 가난한 시절~~~!



70년 ~~남쪽 끝 섬마을~~

굶주리고 병든 외진 곳에 누워  눈을 감았다



찾는이 하나 없이~~~!

사람이 짖밟고 ~~포크레인이 뭉개고~~

오똑한 코도  ~~장판같이 납작한 ~~!



짠하디 ~~짠한 마음에~~~!

밋밋한  평지 위에~~

돌 몇개 들어다 놓다~~!



부유한 자의 ~~이장 무덤에선 잔치가 벌어지고~~~~

대리석  호화 찬란한 육중한 비석들이~~

도로처럼 ~묘지위 뭉개고 윙윙  지나가다~~!



하나 둘~~주워온 돌모여

오늘~~돌무덤  되다~~!



70년~~찾는이  없는  돌무덤 ~~!

이른 아침 ~~갓피어 오른 ~~

장미 한송이 올려 졌다~~!



생명 잃은 영혼이~~소생하고~~!

귓속말로~~~~!

당신을 ~~70년간 기다렸다오~~!



오! 그랬었구나~~!

갑자기 하늘에서 ~~눈물같은~~

비가 내렸다~~!



감나무 그늘밑~~!

감꽃이 ~눈송이처럼

돌무덤 위에 뿌려졌다~~!



정녕~!

그녀가 흘리는~~~

한 많은~~~눈물인  게로구나~~~!​






무덤  파헤친 곳에서~~혼자 들기 버거운 큰돌을 ~~연고없는무덤 있던 곳에 놓았다~~!




큰돌 사이로 작은 돌을 주어다 끼워놓고~~~!

집정원에서 꺾은~~~장미 두송이~~!




무연고 묘지를 짖밟고 가진 자의 횡포~~~!




묘지는~~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~~!




찾아줄 사람도 없는~~짠하디 짠해서~~돌 몇개 주어다가 흔적을 만들었다~~!나중에  조각성전 건축 후~~십자가 조각을 돌무덤 위에~~올려줄 계획이다~~!




강대상에 올리기 위해~~우리집 정원은 언제나 장미가 풍성하게 피어 오른다`~~!




핑크빛 장미~~~!




노랑장미~~~~!

,
2023. 5. 9. 19:25

( 시 )  거센 ~~천둥 번개 뒤에~~ 고요함

반응형

( 시 )  거센 ~~천둥 번개 뒤에~~ 고요함





두 노인네가~~젖은땅에~~모종 심으러 ~~!언덕배기 밭에 섰다~!



병풍처럼~~둘러친  들에서~~
서쪽 바다로 뚫려진 쪽으로~~ 천둥 거센 비 바람~~!



우르릉 쾅쾅 ~~번득이는 강풍 속에서~~
빨랫줄에 널어 놓은 ~~애기 귀저기처럼~~~!
맥없이`~~2m쯤 밀려가  휘청거렸다!



허우대 큰 남편은~~! 옆에 서서 멀뚱하게 ~~!굿만 보았다~~!



인간은! 둘이 있어도~~!
혼자인 걸~~~!



내게 의지할 여호와가 없으셨으면~~~!
얼마나 고독하고 슬펐을꼬?



어제 ~~그 언덕배기 밭에~~오늘! 다시 왔다~~!
언제 그랬느냐는 듯~~!



파란 하늘에 ~~온화한 바람과 찬란한 햇볕~~!
초록 숲에서~~이 가지 저 가지로 ~날아드는 산새들 재롱은~~!
하늘이 베푸신 ~~신의 잔치로구나~~!





한줌 흙으로 살아질 ~~세상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~~!
나 여호와 집에서 ~~영원히 살리라~~~!

​​




비에 젖은~~~들판!


비올 때 ~~모종이나 씨앗을 뿌리면 ~~! 따로 물 줄 필요가 없고 ~뿌리 활착이 좋다~~~!


하나님께 바치는~~~조각 성전용 조각들~~~!

,
2023. 3. 24. 21:41

( 시 ) 동백꽃

반응형

( 시 ) 동백꽃





아직 이른~~!

봄이 오지 않았는데~~!



마른 갈색 들판에~~

광택나는~ 초록잎  꽃송이들~~!



오래된 고목에~~!

빨강머리들이~~발등 밑으로

피를 쏟으며 ~~

떨어져 딩구누나~~!



너는~ 전쟁터 포화에

포격당한 군사인가?



소복히 쏟아진~~!

붉은 머리

슬프도록 아름답구나~!

,
TOTAL TODA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