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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 2012. 7. 13. 17:52도심속 ! 베란다 ~ 텃밭 일기 31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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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blog.naver.com/sungodcross8/10142927954
개짖는 소리에 일어나서 텃밭으로 나가 보았다~~
집중호우가 있을때는~의례이 빗물이 내려가는 이층 텃밭 베란다 하수구에 ~
낙엽이나 흙이 막히는 경우가허다하기 때문이다~~
풀어놓은 말라뮤트와 진돗개 두마리가 마치 베란다에 출렁거리는 20cm 빗물이 수영장인양 ~
철벅거리며 뛰며 달리기를 즐기고 있었다~~
텃밭 양쪽에 있는 빗물 하수구를 살펴보니`~
잎파리들이 막혀서 물이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~~
두군데 오물를 제거하자~~시원스럽게 빗물이 빠지고~베란다 바닥이 드러났다~~
요즘 날씨가 무더워지자~~
창문를 열게되고 고층으로 올라간 빌라때문에 나는 며칠전에 양재동 꽂시장에 가서 잣나무 4그루와
대형화분를 사다가 현관앞과 안방 침실앞에 심어서 가리웠다~~
작년 이맘때면 아침에 가족이 출근하고 빈집에서~
나는 커피한잔을 들고 베란다 텃밭앞 식탁에 나가서 커피한잔를 마시며 작품를 구상하거나
사색를 즐기곤 했다~~
그리고 점심때는~식구들에게 천대받은 반찬들를 몇가지 들고 나와~
베란다 식탁에 차리면~텃밭에서 갓따온 풋고추와 함께 진수성찬으로
실내에서는 젖가락이 가지않던 음식이 베란다숲으로 나오면 맛갈스러워졌다~~
지금은 몇년째 봄이면 새싻이 올라와서 가을까지 꽂이피는~
다년초 꽂이 마치 꽂판이큰 봉선화처럼 ~
아름답게 숲를 장식하고 거침없이 벌래잡으로 온실까지 들어와 사람를 보고도 놀라지않는 ~
산비둘기와 까치가 육중한 몸매가 나무가지에 둔탁하게 부딫치는 소리가 들린다`~
제멋대로 자라게 내버려둔 우리집 정원은 ~약를 치지않아서 새들의 먹이인 벌래가 많고~
마치 야생의 그것과도 같다~
어떤얌체 새는 개사료를 노리며 자주 개밥그릇 근처에서 서성거린다~
영양가 충분한 개사료 몇알로 ~작은 창자를 채우고 배부르다면~~
나도 모른채 눈감아주며~
새들의 날개짓를 창문밖으로 구경하게 된다~~
어떤 사유이든~
잣나무가 심어진 텃밭~
또다른 즐거운 분위기로 녹색의 텃밭를 변화시킬 것이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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